SK(003600)가 지난 3월 26일 소버린자산운용이 지분 매입을 시작한 이후 8개월 보름여 만에 3만원을 넘었다.
15일 SK는 전주말에 비해 2,600원(8.84%) 오른 3만2,000원으로 마감,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계인 모건스탠리증권은 40여만주를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 같은 주가 급등에 따라 SK주식 1,902만8,000주를 주당 9,293원에 사들인 소버린자산운용은 지금까지 4,320억원의 평가차익을 올리게 됐다.
외국계인 CSFB 증권은 이날 SK 분석보고서에서 “소버린자산운용이 외국인 투자자들과 소액주주 우호지분 확보에 성공할 경우 SK 경영진을 교체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목표가를 종전 3만원에서 4만1,000원으로 높였다.
한편 이날 제임스 피터 소버린자산운용 대표는 대림산업과 SK 공동 인수 추진설과 관련,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