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글로벌 톱 브랜드에 도전 한다] CJ

'온리 원' 정신으로 "내수위주서 이젠 글로벌 기업 도약"<br>생명공학·미디어·신유통등<br>단계적으로 사업영역 넓혀<br>종합식품회사 이미지 벗고<br>젊고 미래지향적 기업으로


CJ오쇼핑이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합작회사 동방CJ는 가시청 가구 수가 1,000만명에 달하며 지난해 2,100억원의 취급액과 1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동방CJ의 홈쇼핑 방송 장면.

SetSectionName(); [글로벌 톱 브랜드에 도전 한다] CJ '온리 원' 정신으로 "내수위주서 이젠 글로벌 기업 도약"생명공학·미디어·신유통등단계적으로 사업영역 넓혀종합식품회사 이미지 벗고젊고 미래지향적 기업으로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CJ오쇼핑이 중국 상하이에 설립한 합작회사 동방CJ는 가시청 가구 수가 1,000만명에 달하며 지난해 2,100억원의 취급액과 1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동방CJ의 홈쇼핑 방송 장면.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온리원(Only-One) 정신.' 내수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CJ그룹의 핵심 경영철학이다. CJ그룹은 '온리원' 정신에 맞춰 인재 채용부터 신제품 개발, 사회공헌활동 등 전 부문에서 항상 '최초' '최고' '남다른 것'을 추구하고 있다. '햇반' '컨디션' '맛밤' 등 히트상품도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제품을 만든다는 '온리원' 정신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이 같은 '온리원' 정신은 CJ그룹이 국내 최대 식품종합기업을 넘어 다양한 미래사업에 진출하고 해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는 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 CJ그룹은 지난 1953년 이병철 선대 회장이 제지ㆍ제당ㆍ제약 가운데 가장 유망하다고 판단한 제당사업에 뛰어들며 삼성그룹의 초석을 놓았다. 이후 1980년대 초까지 식품 분야에서 꾸준히 사업영역을 확대해오다 1984년 제약업에 뛰어들었고 1994년에는 외식사업에 진출, 명실상부한 종합식품회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어느 회사나 그렇듯 기업의 고정화된 이미지는 어느 순간에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작용하기 마련. 국내 최대 종합식품회사라는 고정된 이미지는 CJ의 성장에 한계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1995년 삼성그룹에서 분리한 후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CJ는 '드림웍스'의 2대 주주로 참여하면서 전환기를 맞게 된다. 이재현 회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 투자협상을 한 이 일은 당시만 해도 설탕ㆍ밀가루ㆍ식용유 등 국내 최대의 종합식품회사로만 알려진 CJ의 사업성격과 이미지로 볼 때 도박에 가까운 투자라는 평이 많았다. 단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그간의 보수적인 기업이미지를 젊고 활기찬 이미지로 바꿔놓았다. 대기업 최초로 1999년 자율복장제를 도입, 정장 일색에서 개성과 창의를 추구하는 복장혁신을 일으켰다. 또 2000년 초부터는 호칭파괴를 도입해 모든 임직원의 직위에 따른 존대를 없애고 '000님'으로 변경했다. 이 같은 기업이미지에 힘입어 CJ그룹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기업이나 대학생이 취업하고 싶어하는 회사 순위에서 매년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CJ의 주력 핵심사업군은 식품 및 식품서비스, 생명공학,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신유통으로 압축될 수 있다. CJ그룹은 2007년 10조5,000억원, 2008년에는 12조4,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장기 목표로 창립 60주년이 되는 2013년에 매출 38조원, 영업이익 4조원, 해외매출 비중 35%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재 핵산과 라이신만이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각각 1위, 3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장기 목표로는 2020년 2~3개 사업군에서 글로벌 1위가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해외시장 공략을 오래 전부터 다각도로 진행해왔다. CJ제일제당은 현재 라이신ㆍ사료사업 부문에서 인도네시아ㆍ중국ㆍ터키ㆍ브라질 등 전세계에 진출해 있다.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는 "사료사업은 중국을 주축으로 시장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며 "전략적 제휴와 인수합병(M&A)을 통해 해외 유통망을 확대해 글로벌 선두 사료기업으로 키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식품사업 부문은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해외시장 M&A에 적극 나서 2013년에는 전체 예상 매출액인 10조원의 절반인 5조원 이상을 해외 매출로 달성할 계획이다. CJ오쇼핑은 2003년 합작회사인 '동방CJ'를 설립하고 2004년 중국 상하이에서 첫 전파를 쏘아올린 뒤 중국 내 중상류층의 고급 유통채널로 자리잡았으며 인도 및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총 11개국 24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CJ GLS도 2006년 싱가포르 물류업체인 어코드사를 인수해 CJ GLS 아시아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물류시장에 뛰어들었다. 민병규 CJ GLS 대표는 "전세계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2013년에는 아시아 5위, 전세계 20위권 안에 들어가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은 일본과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CJ미디어는 아시아 방송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올해 안에 글로벌 미디어그룹 폭스인터내셔널과 손잡고 'tvN 아시아'를 개국할 예정이다. CJ CGV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중국 내 3호점 개장을 준비하고 있고 한국영화의 미국 진출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미국 LA에도 영화관을 열 예정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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