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플라스틱(주)(대표 이종호)이 PVC나 강관 등 어떤 수도관도 연결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이음관」을 국립기술품질원과 공동개발, 최근 특허출원했다. 이 제품은 나일론과 유리섬유 등을 소재로 한 고기능성 복합파이프조인트로 부식되지 않아 위생적이고 반영구적인 점이 특징이다.또 PVC강관파이프의 연결이 가능한 이 제품은 기존 PVC용 이음관이 본드접착방식으로 누수위험이 높고 직경이 1백∼2백㎜밖에 안되는 것에 비해 고무링연결방식을 채택해 누수를 완벽히 차단했고 직경도 3백㎜까지 늘렸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본 등에서 연간 2천만달러 가량 수입되던 강관용 이음관은 소재가 아연도강관과 주철로 부식돼 비위생적이고 시공이 불편한 단점이 있다』며 『이러한 단점을 해결한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이음관은 가격도 일제의 40%선에 불과해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수출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플라스틱은 작년말 물류비절감과 시너지효과를 위해 수원 이음관공장과 예산 파이프공장을 화성으로 통합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금융시장 경색으로 자금조달이 여의치 못해 이전을 미루고 있다.<고광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