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 들여 주택가 담장 허물고 주차공간 확보
| 울산시 남구 옥동에 울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조성되는 '녹색주차 마을'은 인천 서구(사진) 모델을 참고로 하되 남구 옥동 만의 특색을 갖춘 곳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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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 옥동에 울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녹색주차 마을'이 조성된다.
울산 남구청은 주택가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조경시설로 꾸며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녹색주차(Green Parking) 마을 만들기' 시범사업으로 옥동지역을 선정하고 이 달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주차난이 쾌적한 주거공간을 만드는 게 큰 문제로 불거짐에 따라 주택가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남구청은 예산 5억원을 투입, 참여 가구들의 자비부담 없이 오는 5월까지 담장을 허물고 골목길 도로면 정비, 주택조경공사, 전신주와 각종전선 지중화, CCTV 설치 등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골목길 주차난 해소는 물론이고 주차문제로 인한 이웃간의 갈등, 화재발생 시 소방차량의 통행 불편 등의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될 것으로 남구청은 기대했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주차 한 면을 만드는데 평균 5000만원이 소요되는 공영주차장과 비교해 녹색주차(그린파킹) 사업이 훨씬 경제적이고 보행자 안전과 주거환경 개선의 장점까지 가지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남구 관내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택가 환경을 개선해 살고 싶은 도시 남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청은 녹색주차 마을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앞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서울 선동구 고덕동의 사례를 견학하면서 시범대상지를 물색한 끝에 남구 옥동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