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도확대를 전후한 지난 한달동안 소형주의 거래가 가장 활발했으며 주가상승도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10일∼5월10일 한달동안 자본금 규모가 3백50억원 미만인 소형주의 거래량 회전율(총 거래량을 상장주식수로 나눈 수치)이 34.43%나 됐고 중형주와 대형주는 15.61%와 8.18%를 기록했다.
특히 거래량 회전율이 1백%를 넘어 한달동안 상장된 주식주가 한번이상 거래된 종목은 소형주의 경우 18개에 달했으나 중형주와 대형주의 경우 한 종목도 없었다.
이 기간 주가는 소형주의 평균상승률이 6.66%로 중형과 대형주가 각각 0.46%와 2.83% 하락해 시세면에서도 소형주가 중·대형주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중원의 회전율이 2백87.59%로 가장 높았고 한주전자(1백94.99%), 신화(1백88.05%), 현대금속(1백70.01%), 진로인더스트리즈(1백60.72%) 등도 회전율이 1백5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본금이 적어 유동주식이 적은 종목을 중심으로한 투기적인 장세가 펼쳐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김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