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후 1시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08%(1.55포인트) 빠진 1,947.7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512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96억원, 개인은 29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중국의 1월 HSBC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을 하회하며 예상치를 밑돈 데다가 장외시장에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냉각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월 HSBC PMI는 49.7으로 전망치인 49.8을 밑돌았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또 국제유가가 장외 전자거래에서 2% 이상 급락하면서 장 초반 크게 올랐던 조선, 에너지화학, 건설 업종의 상승폭이 줄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1.41%), 전기가스(-0.73%), 전기전자(-0.59%)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0.99%), 화학(0.84%), 건설(0.56%)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은행(0.93%), 증권(0.45%) 등 금융주들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05380)(0.29%), 현대모비스(012330)(1.21%), 기아차(000270)(0.87%) 등 현대차 3인방이 상승세다. 아모레퍼시퍽(0.53%)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S(-3.40%), SK하이닉스(000660)(-2.52%), 한국전력(015760)(-1.39%) 등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182포인트) 하락한 589.7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10원15전 오른 1,103원65전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