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동부대우전자 美 가전 유통망 확충

코스트코·베스트바이와 제휴 강화<br>월마트에 전자레인지 50만대 공급


“미국 가전 진출 원년으로 삼을 계획”

동부대우전자가 코스트코와 베스트바이, 로스 등 미국내 가전 유통업체망 확보에 나섰다.


동부그룹 편입 이후 전 세계 판매 확대를 위해 유통망이 가장 중요한 만큼 신규 유통망 확대를 통해 판매량과 판매 지역 확대에 나서는 것이다.

동부대우전자는 1일 미국 대형유통업체인 코스트코, 최대 가전 양판점인 베스트바이와의 제휴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 중이던 냉장고와 냉동고, 전자레인지, 전기오븐에서 순차적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각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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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처럼 동부대우전자가 미국의 다양한 유통업체들과의 판매 채널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영업 및 마케팅 효과를 높이고, 비용 절감 등 경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동부대우전자는 올해 유통채널 확대 전략을 통해 미주 지역에서 지난해에 비해 25% 증가한 1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월마트에 지난 해보다 2배나 증가한 50만대 규모의 전자레인지를 공급키로 결정했다.

지난 4월에 공급한 5만대의 전자레인지는 미국 전역 월마트 4,000여 매장에서 출시 3주만에 전량 판매되는 등 현지 반응도 뜨겁다.

이번 제품 공급으로 동부대우전자는 미국 전자레인지 시장의 시장 점유율 8% 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 내년까지 유통망 추가 확보와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판매량을 80만대 이상으로 늘려 미국 전자레인지 시장 톱3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백종구 동부대우전자 북미영업총괄은 "올해를 미국 가전시장 본격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대형 유통망과의 전략적 제휴를 시작으로 판매 네트워크 구축 및 확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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