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 출범

제4의 산업혁명으로 주목 받는 인쇄전자산업의 발전을 위해 120여개 기업ㆍ연구단체ㆍ대학이 참여하는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가 지난 12일 공식 출범했다. 인쇄전자산업은 저가의 기판에 자동화 공정으로 인쇄한 전자소자ㆍ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다양한 제품군을 기존보다 저가에 대량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공법인 까닭에 제조공정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산업은 우선 IC칩을 내장해 무선으로 관련 정보를 관리하는 전자태그인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물론 유기 트렌지스터와 각종 센서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업계는 오는 2020년에 인쇄전자산업 세계시장 규모가 약 75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국내시장 조기형성과 전략적 기술개발을 통한 해외시장 선점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김기남 협회장은 “인쇄전자는 미래유망기술인 태양전지, 디스플레이, 메모리 등에 폭넓게 응용될 수 있다”며 “산업이 아직 성장기인만큼 과감한 투자와 기술 개발로 EU, 일본, 미국 등의 협력을 끌어내 세계 표준 수립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내 인쇄전자산업 관련 기업체가 집중돼있는 반월ㆍ시화공단을 관할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도 인쇄전자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진기우 산단공 서부지역본부장은 “업체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면 반월ㆍ시화단지는 인쇄전자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국내외 기술동향과 응용사례를 소개하는 세미나ㆍ포럼 개최를 포함한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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