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악업체들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음악업체들은 최근 들어 휴대폰 업체들과의 제휴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 사업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소리바다는 최근 삼성전자와 제휴해 휴대폰으로 소리바다의 음악을 월 정액 형태로 다운받을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준비중이다. 벅스도 모바일 음악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휴대폰 업체들과의 제휴를 준비 중이다. 벅스 관계자는 “모바일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전자ㆍLG전자 등 휴대폰 제조업체들과의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블루코드는 전국 40만개 소매점을 대상으로 매장 음악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블루코드는 지난해부터 이마트, GS리테일, 크라운베이커리 등 대기업 프랜차이즈점 3,000여곳에서 매장 음악을 제공하기 시작한 데 이어 앞으로는 소매점을 겨냥한 매장 음악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블루코드 관계자는 “소매점을 겨냥한 매장 음악 서비스를 내놓고 올해 안에 4만여곳을 고객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하나로드림이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하나포스닷컴도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120만곡의 음악을 월 1만원에 제공하는 ‘뮤직코디’ 서비스에 들어갔다.
온라인 음악업계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 음악업체들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배경음악 마케팅이나 모바일 음악 서비스에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