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해 외국인 사고 개인.기관 팔았다

올들어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속적으로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매도 우위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냈다.20일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투자주체별 매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투자가는 6조33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지만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3조9,030억원과 3조828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은 지난 1월에 1,239억원 순매수를 기록한뒤 순매도로 전환, 2월이후 4조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은 지난 1월과 3월은 순매도를, 2월과 4월엔 소규모의 순매수를 보이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이달들어 기관투자가는 기계·운수장비·기타금융을 제외한 전업종에 걸쳐 주식을 내다 팔았다. 특히 정보통신, 건설, 은행주를 집중 매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17일 「블랙먼데이」 이후 주가가 반등하던 18일과 19일에도 6,089억원을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해 주가 오름세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한편 외국인투자가는 이달들어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정보통신업 등을 내다판 반면 지난 18일부터는 국민·신한은행 등 은행주를 사들였다. 이는 미국의 나스닥 등 세계증시의 정보통신 관련 첨단주의 하락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수기자SSKIM@SED.CO.KR 입력시간 2000/04/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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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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