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한누리증권 인수
지분 93% 2,500억에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국민은행이 한누리증권의 지분 93%를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한누리증권의 지분 93%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인수대금은 2,500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다우존스뉴스가 9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협상 소식통을 인용해 “모든 협상조건에 합의했으며 이르면 다음주 중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국민은행은 한누리증권의 지분 9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JDK인벤스트먼트와는 인수 합의를 마무리했고 나머지 7%의 지분을 갖고 있는 주주들과 추가적인 지분인수 협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100여명의 한누리증권 임직원에 대한 고용보장에도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최종 협상타결에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이달 중순 증권사 신규설립 방안을 발표하면 금융회사들의 증권업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증권사들의 경영 프리미엄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누리증권 최대주주인 JDK인베스트먼트도 매각작업을 서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입력시간 : 2007/11/09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