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가 4·4분기에도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내 제조업체중 절반 이상이 감내할 수 있는 한계금리를 연 12~14%로 꼽았으며 달러당 1,300~1,400원을 적정환율로 제시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매출액 15억원 이상 전국의 법인사업체 2,893개를 대상으로조사해 발표한 3·4분기 기업경기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감내할 수 있는 최고금리 수준이 연 12~14%라고 응답한 업체가 36.4%로 가장 많았고 12% 미만이라고 응답한 업체도 19.1%에 달했다.
이에 따라 감내가능 최고금리가 연 14% 미만이라고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지난 2 ·4분기 조사때의 43.4%에서 55.5%로 높아졌다.
연 14~16%를 감내가능 최고금리 수준으로 응답한 기업도 25.8%에 달했으나 전분기의 29.5%보다 낮아졌다.
지난 7월중 은행의 기업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연 15.51%에 달해 기업체들이 견뎌낼 수 있는 금리 수준을 여전히 웃돌고 있다.
손해를 보지 않는 최저수준을 의미하는 손익분기 환율은 달러당 1,300~1,400원으로 응답한 업체가 전분기의 28.0%보다 크게 늘어난 39.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1,200~1,300원이 23.8%, 1,400~1,500원이 19.9% 등의 순이었다.
특히 수출기업의 경우는 1,300원 이상으로 응답한 업체들의 비중이 전분기의 65.9%에서 77.9%로 높아졌다.
한편 기업경기는 3·4분기중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47에 머물러 전분기(46)에이어 부진을 면치 못했으며 4·4분기 기업경기 전망BSI도 3·4분기(54)와 비슷한 55에 그쳐 3·4분기 수준의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생산설비수준 및 설비투자실행 전망BSI가 각각 120과 58로 나타나 전분기(123, 55)와 같이 생산설비의 과잉상태와 설비투자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4·4분기 고용수준에 대한 전망 BSI도 113으로 여전히 과잉상태를 보이고 있어 고용조정이 계속될 전망이다. 【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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