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의 유상증자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몰렸다.
12일 대표주간사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포스코플랜텍의 유상증자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 결과 46만주 배정에 3억6,693만주가 몰려 79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액으로는 1조3,907억원이 몰렸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 계열사라는 프리미엄이 있는데다 공모가격이 현재 주가 수준보다 낮아 저가매력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이번 실권주 공모 단가는 3,790원으로 이날 기준 종가(4,580원)보다 17% 낮은 가격이다. 포스코플랜텍은 이번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을 경남 통영 안정지구 공장 부지 구입과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