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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신성계전(대표 김종도·사진)은 절전용 타임스위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이 회사는 누전차단기와 자동개폐기, 타임스위치, LED 조광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1998년 세계 최초로 싱크로너스(Synchronous) 방식의 타임스위치를 개발한 신성계전은 2003년 산업자원부 장관상과 대한민국 100대 우수특허제품 대상(특허청)을 수상한 실력자다. 또 2006년 국무총리상과 2008년 에너지대전 지식경제부장관상 등 다수의 수상실적에서 드러나듯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을 무기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타임스위치는 예약된 시간에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제품으로 산업전반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 중국산 저가제품의 범람 속에서도 신성계전의 타임스위치가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독자 개발한 무브먼트 덕분이다. 신성계전의 타임스위치는 일반적인 스탭 방식과 달리 연속식의 싱크로너스 무브먼트로 인해 소음이 적고 자체소비 전력이 적은 에너지 절감형. 무브먼트를 소형으로 모듈화 해 24시간용과 일주일용 등 제품 간의 호환성도 뛰어난 제품이다. 뿐만 아니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온 신성계전은 중국산 대비 3배 이상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이스라엘,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지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김종도 신성계전 대표는 "사후서비스 보다는 사전 품질관리가 더 중요한 시대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시장규모가 축소되고 있지만 불을 불로 끄듯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한 원가절감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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