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감성의 영국 컨템포러리 캐주얼 SPA 브랜드 '프렌치커넥션'이 국내에 상륙한다. 프렌치커넥션을 국내에 수입 판매하는 비엔에프통상은 30일 "영국 프리미엄 SPA 브랜드 프렌치커넥션이 12월 9일 문을 여는 대규모 쇼핑레저타운 '롯데몰 김포공항'의 지하 1층(165m²)에 신규 매장을 오픈 한다"고 밝혔다.
프렌치커넥션은 1972년 브랜드 창립 당시 진 해크먼의 컬트영화 제목을 본 따 만든 프랑스 감성이 녹아 있는 영국을 대표하는 하이 스트리트 브랜드 중 하나로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전세계 50여 개국에 1,700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20~30대를 주 고객층으로 한다. 줄임 말을 영어의 욕과 비슷한 단어 배열의 'FCUK'을 사용해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마케팅 전략으로도 유명하다.
비엔에프통상은 프렌치커넥션을 유니클로, 자라, H&M과 같은 기존 대중화된 저가의 SPA브랜드와 고객층과 가격이 부담스러운 고가의 직수입 디자이너 브랜드 사이의 니치 마켓을 공략해 프리미엄 SPA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최정우 팀장은 "트렌드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너무 유행에 쫓기는 것을 싫어하는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브랜드인 만큼 저가 SPA 브랜드에 질렸으면서 고가 직수입 브랜드에는 가격 저항을 느끼는 고객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렌치커넥션은 또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매장마다 제품을 차별화 하는 1월 롯데 본점 입점을 시작으로 백화점 유통망도 늘릴 계획이다. 또 1년에 2~4번 물량을 공급받는 직수입 디자이너와의 차별화 되도록 제품 회전율을 연 6~8차례로 높이기로 했다. 가격대는 국내에서 아르마니, 디젤, 질스튜어트, 바나나 리퍼블릭, 마시모두띠와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비엔에프통상은 신영자 롯데쇼핑 부사장의 장남인 장재영씨가 운영하는 회사로 폴스미스, 캠퍼의 국내 영업권과 토즈, 랄프로렌, 구찌향수, 모엣헤네시 등 다수 브랜드의 면세권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