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강원도에 내린 집중호우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영월 등 5개 지구에 임대주택 465가구를 우선 공급하고 현재 임시로 거주하고 있는 시설에 2억원 상당의 주방가구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임대주택 우선 공급지역은 주문진 교항 124가구, 속초 조양 122가구, 동해 이도 66가구, 영월 하송 48가구 등이다. 입주자는 해당 지자체가 수재민을 선정해 주공에 통보한 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임대기간은 2년 범위 내에서 별도 협의하며 계약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는 지자체와 주공이 협의해 정하되 30% 범위 내에서 감면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공은 이와 함께 강원도 평창군, 인제군 등 12개 읍ㆍ면의 이재민 354가구가 임시 거처로 사용중인 컨테이너에 씽크대, 가스대, 신발장 및 씽크수전 등의 품목들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별개로 강원도ㆍ경기도ㆍ서울ㆍ인천 등의 건설현장 장비와 인력 130여명을 투입, 유실된 도로 복구 및 하천 정비 등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