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는 24일 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도발사건으로 인한 긴장 완화와 상호 정보교환 등을 위해 ‘유엔사-북한군간 장성급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했다.
유엔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위기상황을 완화하고 서로간의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북한군측에 장성급회담 개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특히 정전협정 유지에 대한 책임권한으로 이번 도발 사건을 조사할 것이며 북측의 위반사항의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월터 샤프 유엔군사령관은 “북한은 도발적 공격을 중단하고 정전협정 사항들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러한 도발적 행동은 이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샤프 사령관은 “한국군은 전문적인 군대이며 북한의 공격 후 신속한 대응으로 연평도 주민들의 생명을 지켰다”며 “우리는 이 위기상황 동안 대한민국과 함께 우리 동맹국의 방어를 위한 굳건한 결의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