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투자전략] 경기민감주와 방어주에 관심

국내증시가 장중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민감주와 방어주 위주의 공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NH농협증권 이아람 연구원은 18일 환율이 안정될 때까지 경기민감주와 방어주를 동시에 보유하는 바벨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일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 부담으로 하락 마감했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장 초반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재차 순매도로 전환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 보험, 의료정밀, 비금속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전기전자, 건설, 섬유의복, 유통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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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전일 미국 S&P500 지수는 주택 및 고용시장 회복에 힘입어 5년내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미국 주택착공건수 급증은 미국 경제의 본격적인 레버리징 국면으로의 전환을 암시하는 것으로 향후 미국 은행들이 보유한 초과지급준비금이 유동화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급감은 저금리 기조와 맞물려 향후 민간소비증대를 촉발할 수 있는 고무적인 소식으로 평가된다”며 “2월~3월 예정된 부채한도 협상이 무사히 마무리된 다면 하반기 미국 증시의 강한 상승추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은 이러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환율 부담으로 미국만큼 강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성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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