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추석 선물] 롯데백화점, 중저가 물량 70%까지 늘려

롯데백화점이 올 추석에 준비한 선물세트 중 70%가 실속형이다. 건강을 생각한 안심 먹거리에서부터 금 성분이 포함된 과일 등 선물의 종류도 다양하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불황 속에서도 힐링푸드와 안심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오히려 높아진만큼 올 추석 백화점 선물세트는 실속형을 중심으로 오히려 더 많이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만원 이하의 중저가 선물세트 비중을 예년의 55%에서 70%로 확대한 한편 차별화를 위해 명인명장세트 등 고가 선물세트도 대폭 보강했다. 상품군별로는 ▦갈비 4만5,000세트 ▦정육 6만5,000세트 ▦굴비 3만세트 ▦옥돔ㆍ갈치 3만5,000세트 ▦과일 9만5,000세트 ▦건강식품 16만 세트 등이다.


한우의 경우 전체 시세는 하락세나 백화점 선물세트에 주로 사용되는 고급육의 경우 여전히 수요가 높아 전년과 비슷한 가격선으로 구성됐다. 다만 품질은 유지하는 대신 규격을 줄여 가격을 낮춘 한우 하프 정육세트(8만원), 한우 아프 로스세트(15만원) 등을 처음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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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지정 산지에서 미리한 상품으로 선물세트를 만들었다, 이번 추석에 가장 눈에 띄는 과일 선물은 금성분을 함유한 '골드시리즈'다.

수산품은 '굴비', '갈치', '멸치'의 어획량이 지속적으로 10% 이상 감소하고 있으나지난해 겨울부터 직거래 산지를 추가하는 등 물량을 다량 확보해 판매가를 지난 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냉동을 통한 물량 비축이 어려운 '생물갈치'만 10% 가량 상승했다.

건강 상품의 경우 주 구매층인 40~50대뿐만 아니라 20~30대의 고객들도 건강 식품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올 여름 폭염으로 지친 체력에 대한 관심까지 증가해 큰 폭의 신장세가 예상된다. 6년근 홍삼과 녹용을 배합해 만든 'GMS 웰빙대보원(10만원)', 9종의 한차를 2개씩 모은 세트인 '쌍계명차 큐브 2입세트(3만원)'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우길조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상품규격 축소, 산지확보 등을 통해 중저가 선물세트를 중점적으로 준비했다"며 "알뜰한 추석 맞이에 대비하고 이색적이고 희소성 있는 프리미엄 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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