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외화유동성 일제 점검

금감원, 외화부실채권 연말까지 40% 감축 지시금융감독원이 일본발 금융위기에 대비, 국내 은행들의 외환리스크 관리강화를 위해 이번주말 은행권의 외화유동성 상황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 또 현재 100억달러가 넘는 은행권의 외화부실채권 규모를 연말까지 60억달러 수준으로 줄이도록 은행권에 지시했다. 금감원은 20일 오후 산업 외환 등 15개 은행 국제금융 담당자를 소집, 회의를 열고 외환리스크 관리강화 방안을 마련토록 은행권에 지시했다. 금감원은 이날 회의에서 ▦일본계 차입비중이 높거나 유동성이 취약한 은행에 대해 유동성을 확보토록 하는 한편 ▦차입국가 다변화 ▦직접차입 외에 채권발행 등의 자금조달 방법 강구 ▦달러표시 자산ㆍ부채와 엔화표시 자산ㆍ부채간 격차가 큰 금융기관의 환리스크 관리강화 등을 지시했다. 금감원은 또 3월말을 일주일 남기고 일본발 위기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번 주 후반 대일 채무가 있는 은행권의 외화유동성 상황에 대해 일제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지난해말 현재 100억달러 수준(전체 외화채권 1,144억달러의 8.9%)인 부실외화채권을 연말까지 60억달러 수준으로 낮추도록 은행들에 촉구, 내달중 관련회의를 갖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를통해 은행권의 외화부실채권 비중을 5%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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