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과 사람들「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SBS 오후10시55분)아이들이 버려지고 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른들의 이기적인 판단으로 죽거나 버림받는 아이들. 각각의 사여도 기구하다. 탯줄도 마르지 않은 상태서 교회앞에, 병원에, 심지어는 화장실에 버려진 신생아들, 장애아로 태어나 부모에게조차 버림받고 시설에서 평생을 보내는 아이들, 다섯 밤 자고 오겠다던 엄마의 말을 믿고 몇년째 보육원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 등. 그 어떤 절박한 사정이 있더라도 자식을 죽이거나 버리는 행위는 용서될 수 없는 범죄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자식을 상대로 한 사건과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의 사연과 사례를 통해 부모됨의 의미를 비롯해 생명과 가족의 소중함엘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아버지 만나려는 국희
▤국희(MBC 오후9시55분)
중학교 입학시험날. 이른 아침 국희는 시험장에 가기 전에 주태와 함께 아버지 상봉장소인 강가로 간다. 주태는 국희에게 조금 있으면 아버지가 온다고 말하면서 자리를 피해주고, 국희는 입학시험시간에 임박하도록 기다리던 아버지가 나타나질 않자 초조해하다, 서둘러 시험장소로 달려간다. 신영을 비롯한 응시생들을 태운 트럭에 겨우 올라탄 국희는 반겨주는 담임선생님을 쳐다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젓갈아줌마의 전원주
▤체험 삶의 현장(KBS2 오후8시50분)
감초 코믹연기자 전원주가 밴댕이·대구·아가미 등 온갖 젓갈만들기에 나섰다. 30KG짜리 오징어와 낙지상자 운반에 짧은 다리가 시작부터 후들후들하다. 툭하면 땅바닥에 떨어뜨리고, 흐물흐물한 오징어들로 정신 못차리는 전원주. 별미젓갈의 짭잘한 맛처럼 그의 감초맛나는 노동체험을 만나본다. 이밖에 코미디언 배일집이 포도 익어가는 마을 상주에서 포도원액을 체취하고, 삼성생명 여자농구 MVP 정은순이 호두밭 프로일꾼으로 데뷔한다.
미연에게 충고하는 재민
▤하나뿐인 당신(MBC 오후8시25분)
휴게소에서 쉬었다 가기로 한 재민과 재훈부부. 화장실에 가려던 미연은 은선에게 커피 좀 뽑아달라고 부탁하고 이를 본 재훈은 하루종일 은선을 부려먹는 미연때문에 기분이 상한다. 재민은 재훈을 봐서라도 은선에게 함부로 시키지 말라며 충고한다.
영주 사빈 승진 한자리
▤초대(KBS2 오후9시50분)
영주(이영애)는 앞으로 근무하게 될 호텔 양식당의 지배인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사빈(추상미)을 마중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한다. 영주는 사빈의 애인이 변심한 사실을 사빈에게 과연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걱정이 태산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사빈과 함께 들어오는 승진(김상경)을 보고 영주는 놀란다. 초등학교 동창인 세사람은 반가움에 함께 저녁을 먹는다.
설득에 끄떡않는 혜남
▤맛을 보여드립니다(SBS 오후9시55분)
혜남은 결국 엄마에게 붙잡혀 집으로 들어온다. 엄마는 혜남을 설득도 해보고 협박도 해보지만 이미 마음의 결정을 혜남은 끄떡도 않는다. 아버지는 혜남문제를 핑계로 슬그머니 엄마 방으로 들어가고 이 장면을 본 진수는 놀란다. 한편 승일은 영남의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후 만난 영남은 프로그램에서와는 딴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