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적자금 투입은행 감자없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은 15일 “공적 자금이 투입된 은행에 더 이상 감자(減資)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일부 은행들이 다시 고금리 예금유치경쟁을 벌이면서 시중금리상승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과거처럼 예대마진으로 생존하겠다고 생각하는 은행경영진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고 엄중 경고했다.이장관은 이날 도산아카데미연구원 세미나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중에 은행감자에 대한 불안감이 깔려 있으나 정부는 그런 계획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야간 벌어지고 있는 국가채무논란과 관련, “철저한 재정관리를 통해 재정적자규모를 당초 18조원에서 5조원 이상 줄여 13조원 밑으로 떨어뜨릴 계획”이라며 “재정적자감축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늦어도 2003년에는 재정을 완전균형상태로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전자금융의 확산추세에 대해 “올해안에 사이버 금융기관의 설립요건과 감독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개인정보보안유지와 전자거래 사고발생시 분쟁조정을 위한 장치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입력시간 2000/03/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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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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