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6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김종현(46·) 쎄크 대표를 선정했다.
김 대표는 자동화 설계 파트에서 출발해 산업현장에서 외길을 걸어온 기능인이다. 그는 삼성전자 자동화 기계설계 파트에서 10년간 근무하며 축적해온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1991년 쎄크를 설립했다. 이후 20대 기능인 5명이 시작한 소규모 제조사를 직원 70명, 매출 112억원을 기록하는 디스플레이 구동소자 패키징장비와 산업용 X레이 검사장비 전문 제조업체로 키워냈다.
세크는 현재 '광케이블 커넥터용 플랜지 제조 방법 및 제조장치' 등 27개의 특허를 바탕으로 반도체 제조장비, 산업용 X레이 검사기, 전자현미경(SEM) 등 정밀기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그는 "기술의 국산화, 정도경영, 후배 기능인 발굴을 위해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