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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구조조정'… 버거킹 등 4개 계열사 7800억에 매각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두산그룹의 계열사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두산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우주항공(KAI)을 비롯해 방위산업체인 두산 DST, 버거킹 등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SRS 코리아, 병마개 제조업체 삼화왕관 등 4개 업체를 특수목적회사(Special Purpose Company·SPC)에 7,8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과 재무적 투자자 '미래에셋PEF'와 'IMM 프라이빗 에쿼티(PE)'는 이들 4개 계열사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SPC를 설립한다. 지분 인수 비율은 51대49로 두산이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한다.
두산은 삼화왕관 사업부문과 SRS코리아 매각대금으로 1,500억원을 받고 2,800억원을 출자해 SPC DIP 홀딩스를 설립하고, 미래에셋과 IMM 프라이빗 등 재무적 투자자는 '오딘 홀딩스'라는 이름의 SPC를 설립해 한국우주항공 등의 지분을 인수한다.
이들 두 SPC는 4개의 인수 회사를 앞으로 최대 3년 동안 경영하게 되며 두산 측과 PEF 측의 협약이 있으면 3년 이전이라도 시장에 매각할 수 있다. 매각대상 기업의 현 경영진과 종업원 지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매각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총 거래금액 7,800억원 중 두산이 SPC에 순출자한 1,300억원 등을 제한 6,3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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