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산 휴대폰 겉만 '메이드 인 코리아'

'트랜시버' 등 핵심부품 100% 수입의존… 기술력 강화 시급



SetSectionName(); 국산 휴대폰 겉만 '메이드 인 코리아' '트랜시버' 등 핵심부품 100% 수입의존… 기술력 강화 시급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국산 휴대폰이 핵심부품 대부분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어서 '껍데기만 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핵심부품의 경우 국산 채용률이 '제로(0)'이고 기술경쟁력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 경쟁력 강화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5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식경제부로부터 받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무선인식(RF) 관련 부품이나 베이스밴드 등 휴대폰 핵심부품의 국산 채용률이 매우 낮았다. 실제로 무선고주파집적회로(FRIC) 부품으로 인터넷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해 주는 핵심부품인'트랜시버'는 국산 부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이처럼 27개 휴대폰 부품중 국산 채용률이 '0'인 경우는 트랜시버 외에도 ▦베이스밴드 ▦무선통신칩 ▦위성항법장치(GPS)칩 ▦각종 센서칩 등 5개나 된다. 겨우 3%로 사실상 0에 가까운 탑재율을 보이고 있는 전력증폭기까지 포함한다면 그 숫자는 6개로 늘어난다. 다만 카메라, LCD, 안테나, 케이스 등 주변 부품들은 국산 부품 채용률이 최고 90%에 달하는 등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국내 업체들이 이동통신 원천 기술에 주력하기 보다 개발이 비교적 손쉬운 응용기술 또는 하드웨어에 힘을 집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결과는 기술경쟁력 평가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실제로 우리나라 부품이 기술경쟁력에서 외국업체들보다 '우월'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고 '매우 열위(6건)''비교적 열위(5건)' 등 기술수준이 낮다는 평가가 11건이나 됐다. 눈 여겨 볼 것은 외산과 비교해 대등한 기술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외면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는 점이다. LCD 모듈중 패널의 경우에는 국산이 외산과 완전히 대등한 기술력을 보유했음에도 채용률이 37%에 그치고 있고, 메모리도 똑 같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65%에 머물러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 IT관련 기술이 소프트웨어 보다는 하드웨어, 원천기술 보다는 응용기술에 치우치면서 나타난 결과"라며 "앞으로 원천기술에 대한 개발과 지원이 더욱 확대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車·IT·국방 관련기사 더보기 ] ☞ 국내 소비자는 현대자동차의 봉? ☞ 윈도7, 얼마나 놀라운 기능 있기에 ☞ '쏘나타-캠리-어코드' 비교해보니 ☞ 신차계약 '폭주'·· 출고지체 '심화' ☞ 르노삼성 신형 SM7·SM5 나왔다 ☞ 日자위대 차세대 전투기는 F-35? ☞ 파격할인…차값 얼마나 떨어졌나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