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가 오는 4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으로 막을 올린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확정된 13개 대회를 포함한 2015시즌 투어 일정을 18일 발표했다. 협회는 타이틀 스폰서를 맡을 기업과 협의 중인 2개 대회가 열리면 전체 대회 수는 15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개 대회의 개최가 성사될 경우 올 시즌 대회 수는 지난해보다 1개, 총 상금 규모는 91억원에서 99억원으로 8억원이 증가하게 된다.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은 4월23일부터 나흘간 경기 포천의 몽베르CC에서 열린다. 올해로 11년째 코리안투어를 후원하는 동부화재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시즌 개막전을 맡는다.
가구 업체 넵스가 새롭게 스폰서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까지 6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후원하던 넵스는 올해 남자 대회로 눈을 돌려 6월4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의 360도CC에서 넵스 마스터피스(총 상금 4억원) 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 대회를 치른 바이네르오픈은 올해는 수도권으로 장소를 옮겨 6월11일부터 열린다. 이 대회는 현역 선수(김우현)의 아버지(김원길 바이네르 대표)가 대회를 창설해 화제를 모았다. 매년 10월 열리던 코오롱 제58회 한국오픈은 9월10일로 시기를 옮겼으며 12억원인 총 상금을 15억원으로 올리는 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총 상금 10억원 규모의 신한동해오픈과 지난해 레이크힐스 순천CC에서 열렸던 최경주인비테이셔널(총 상금 5억원)은 대회장을 물색 중이다.
한편 KPGA는 올해부터 10년 이상 개최해온 대회의 우승자에게는 3년간, 20년 이상의 대회는 4년간, 30년 이상 대회는 5년간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또 타이틀 스폰서가 추천해 출전시킬 수 있는 선수를 종전의 두 명에서 해당 대회 출전인원의 10% 이하까지로 늘렸다. 이 밖에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소속된 KPGA 투어 멤버의 대회 출전이 허용된다. 단 상금은 받을 수 없다.
세계연합팀과 미국대표팀의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은 10월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