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해외시장 진출 '박차' 국민, 日·동남아업체와 제휴 현대는 GE와 합작법인 설립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신용카드사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사들은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해외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KB카드는 일본, 동남아 국가 업체들을 대상으로 업무제휴를 통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일본의 경우 JCB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으며 앞으로 은행겸업 카드사인 스미토모미쓰이와도 제휴해 일본에서의 카드가맹점 수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 또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의 현지 신용카드회사들과의 제휴관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카드ㆍ캐피탈은 대주주인 제너럴일렉트릭(GE)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대카드ㆍ캐피탈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현지 자동차판매 금융회사인 HMFC를 현대카드ㆍ캐피탈이ㆍ캐피탈이 인수합병(M&A)하고 이 회사에 GE가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주주로서 GE가 현대카드ㆍ캐피탈이의 영업력과 성장 가능성을 신뢰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ㆍ캐피탈은 또 중국에서의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을 위해 중국 사무소를 현지법인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신청서를 중국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또 유럽연합(EU)에도 현지 사무소나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조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비씨카드는 국내 카드사로는 처음으로 중국 최대 카드회사인 은련과 제휴카드 발급계약을 맺었다. 비씨카드는 앞으로 3년간 한국 내 은련카드 발급에 대한 배타적 독점권을 확보했으며 비씨카드 회원들은 60만여개의 은련카드 가맹점에서 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입력시간 : 2007/10/23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