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뉴리더] 이정일 민주당의원체감경기 회복방안 강구
『여야간에 원만한 대화를 통해 생산적인 국회운영이 되도록 하는데 앞장서겠다』
민주당 이정일(李正一·53)의원은 10일 『국정운영의 감시자와 조언자로 활동하다 국가경영에 참여하기위해 정치권에 들어왔다』며 이같이 포부를 피력했다.
무소속으로 전남 해남·진도 지역구에서 당선된 뒤 민주당에 입당한 李의원은 이어 『재경위 소속인 만큼 단기목표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국회 재경위 소속인 李의원은 『국민의 정부가 IMF사태이후 경제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하고있으나 아직도 국민들이 경제회생을 피부로 느끼지못하고있다』며 『체감경기가 되살아나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설명했다.
李의원은 중장기 의정활동과 관련, 『농수산분야와 보건복지쪽에 큰 관심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李의원은 『2003년이후 농산물 수입이 완전자유화 되면 농어민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지금부터 국가적인 차원에서 농어민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李의원은 『2002년에는 월드컵 개최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아시안게임 개최,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데다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인 대북사업 투자가 이뤄질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국민들이 국력을 한데 모아 능동적으로 수용할 지 걱정이 된다』고 지적했다.
『자기봉사를 기본정신으로 격조높은 정치활동을 펼치겠다』는 李의원은 지역구 역점사업에 대해 『지난 89년부터 시작한 「해남화원관광단지」 개발계획을 순조롭게 진행시키고 서남해안 관광벨트화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李의원은 또 『자연부락에 우선적으로 목욕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비롯, 노인정에서 화투 대신 게이트볼을 할수있도록 유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전남해남 출신으로 목포제일중과 서울공고를 졸업한 李의원은 한양공대 공업경영학과 재학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미국 「우드베리 칼리지」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 국내에 돌아와 부친회사인 (주)조선내화에서 근무했다.
李의원은 그후 재단법인 성옥문화재단 부이사장과 (주)동일상역 회장, 조선내화 부사장, 전남일보 사장, 한국유권자 운동연합 공동대표, 두성사회복지재단 이사장, 「클럽900」회장, 전남일보 회장 등을 지냈다. 李의원은 세계 한인상공인 총연합회 운영이사와 골프장 사업협회 부회장, 해양환경국민운동연합 부회장 등을 맡고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7/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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