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오는 2·4분기부터 중저가 스마트폰 L시리즈(3G)와 F시리즈(4G LTE) 판매가 강화돼 휴대폰(MC) 사업부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3% 증가한 6,000만 대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8만 원으로 28.2% 상향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12억 대로 예상되나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같은 기간에 4% 증가한 3,100억 달러에 그칠 전망”이라며 “이는 평균판매단가(ASP) 300 달러 이하인 중저가 스마트폰 위주로 판매가 늘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G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TV 사업 부문에서는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소 연구원은 “CRT TV 생산중단 및 PDP TV 구조조정으로 말미암아 TV(HE) 사업부의 제품 믹스가 개선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취약한 미국과 서유럽 시장에서 UHD(초고해상도)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역시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