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18일 개장하는 킨텍스점에 생활용품 전문매장 '더 라이프'(The LIFE)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킨텍스점 2층에 1,000평(약 3,300㎡) 규모로 입점하는 더 라이프 매장은 쇼룸(본보기 매장) 형태인 '룸셋'으로 특화했다. 거실, 부엌, 침실, 아이방 등 6가지 룸셋은 실제 주거공간과 동일하게 연출했고 가구, 수납, 침구, 조명, 욕실, 조경, 주방 등 8개 분야에 걸쳐 5,0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중저가 제품 위주로 구성된 이케아와의 차별화를 위해 가격 구성도 다양화했다. 전체 상품의 80%를 중저가 상품군으로 구성하되 업계 최저 수준인 초저가 상품과 고가 프리미엄 상품도 각각 10%씩 선보인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수요를 일거에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주거환경을 고려한 부가 서비스도 마련했다. 원하는 색상으로 페인트를 선택하거나 욕실과 부엌을 고객 취향대로 시공해주는 디자인 스튜디오와 자신만의 가구를 제작할 수 있는 목공소도 별도로 들어선다. 배송 서비스도 거리 기준으로 가격을 측정하는 이케아와 달리 소파, 침대, 수납장 등에 대해 무료 배송과 조립 서비스도 대폭 늘렸다.
이마트는 더 라이프 개점에 맞춰 중앙대 공예학과 이기조 교수의 백자 브랜드 '바숨'과 홍익대 가구학과 출신이 만든 원목가구 브랜드 '카레클린트' 등도 출시하고 일본 가구업체 니토리퍼니처와 제휴해 매트리스, 침대 등의 저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