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첨단 휴대용 게임기 봇물

[E3이모저모] 국내업체들도 다양한 게임 전시 큰 관심

‘휴대용 게임기와 온라인 게임의 끝없는 향연’ 세계 최대의 게임전시회인 ‘E3’가 12일(현지시각) 미국의 LA컨벤션센터에서 개막돼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관람객의 발길을 잡고 있다. 10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E3’의 최대 볼거리는 소니, 닌텐도 등이 내놓은 휴대용 게임기와 장르가 보다 다양화된 온라인 게임으로 집중되고 있다. ◇첨단 휴대용 게임기 ‘봇물’=비디오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PS)2’를 내놓고 있는 소니는 이번 전시회에서 특히 영화ㆍ음악ㆍ게임이 가능한 휴대용 PS2인 ‘PSP(Play Station Portable)’를 처음으로 전시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면 이미 휴대 게임기 시장의 90%를 선점하고 있는 닌텐도도 이에 맞서 ‘게임보이’의 후속작인 ‘닌텐도 DS’를 연말 상용화를 목표로 선보이며 40억달러에 달하는 휴대용 게임기시장의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또한 핀란드의 휴대폰업체인 ‘노키아’도 게임용 휴대폰인 ‘엔게이지 QD’로 게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고 영국의 ‘기즈몬도’사도 영화ㆍ음악감상ㆍ게임에 전화는 물론이고 카메라기능 까지 갖춘 ‘최첨단 복합 휴대게임기’인 ‘기즈몬도’를 선보이며 시장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온라인게임 장르 다양화=국내 온라인게임체들도 지난해와 달리 보다 풍부한 장르의 게임들을 선보이고 있다. 225평의 전용 부스를 마련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 ‘시티오브 히어로’등을 비롯해 이날 출시한 여성용 게임인 ‘알터라이프’ 등 7가지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웹젠도 이날 50여평의 ‘뮤’ 전용부스를 설치하고 한글, 중국어, 영어 등 글로벌을 겨냥한 다양한 버전의 게임을 전시했으며 이날 필리핀에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액토즈소프트 등 국내 15개업체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100여평 규모의 한국공동관에는 하나로드림의 체감형 게임기인 ‘액션스틱’과 게임빌의 모바일 게임 등이 전시돼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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