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제43기 전교 어린이 회장 합동 수련회

제43기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 합동 수련회(소년한국일보, 알리안츠생명 공동주최)가 23일부터 24일까지 용인시 남사면 알리안츠생명연수원에서 열린 가운데 어린이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소년한국일보 황재성 기자

제43기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 합동 수련회(소년한국일보, 알리안츠생명 공동주최)가 23일부터 24일까지 용인시 남사면 알리안츠생명연수원에서 열린 가운데 어린이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소년한국일보 황재성 기자

제43기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 합동 수련회(소년한국일보, 알리안츠생명 공동주최)가 23일부터 24일까지 용인시 남사면 알리안츠생명연수원에서 열린 가운데 어린이회장들이 특별강연 중 환호하고 있다./소년한국일보 황재성 기자

제43기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 합동 수련회(소년한국일보, 알리안츠생명 공동주최)가 23일부터 24일까지 용인시 남사면 알리안츠생명연수원에서 열린 가운데 어린이회장들이 아침 달리기를 하고 있다./소년한국일보 황재성 기자

‘주저하지 말고 과감하게 시작하라.’(베르길리우스ㆍ로마의 시인)

서울의 초등학교 전교 어린이 회장 192명(구리ㆍ남양주 지역 포함)이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에서 지구촌 리더를 향한 큰 꿈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소년한국일보와 알리안츠생명이 마련한 ‘제43기 서울시 초등학교 전교 어린이 회장 합동 수련회’가 23~24일 용인시 남사면 알리안츠생명 연수원에서 열렸다.

첫날 알리안츠생명 김태규 상무는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의 17세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탈레반의 위협에도 무릅쓰고 소녀들이 교육을 받을 권리와 아동 인권을 위해 투쟁했다.”며 “어린 소녀의 외침이 세상을 바꿨다. 여러분도 말랄라처럼 반짝반짝한 눈, 마음속에 큰 꿈과 자신감을 품고 열심히 생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친구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배려하는 회장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서울 강서교육지원청 송정기 교육장은 “친구들에게 더 좋은 세상을 꿈꾸면서 믿고 따라오라고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며, 솔선수범하는 태도를 키워 달라고 강조했다.


송 교육장은 특히 중국 당나라 때 관리를 선출하던 네 가지 기준인 신언서판의 예를 들며, “바른 몸가짐을 갖고 진중한 말을 할 줄 알며 자신의 생각을 글로 잘 나타내고 옳은 판단을 내릴 줄 아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소년한국일보 문현석 사장도 “비록 이틀 동안의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가운데 관계를 맺고, 나아가 모든 사회관계에서 보다 능동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자세를 가져 달라.”고 밝혔다.

어린이 회장들은 개회식을 마친 뒤 김병규 동화 작가(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장)로부터 ‘어린이들이 봐야 할 것들’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들었다. 여러 동화 속 이야기를 삽화와 함께 보여 준 김 작가는 “일상에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고, 편견으로부터 생긴 잘못된 습관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폭넓은 사고와 시각을 갖기 위해선 ‘거꾸로 생각하는’ 연습을 해 보라고 제안했다.

저녁 식사 뒤에는 한국청소년리더십센터 안상열 전문위원의 ‘감사ㆍ배려ㆍ협력하는 리더되기’의 강의와 비보이 댄스 공연, 캠프 파이어 등이 이어졌다.

이튿날인 24일, 오색 단풍 아래에서 아침 달리기로 몸을 튼튼히 한 어린이들은 알리안츠생명 고명호 웰스매니저의 ‘어린이 재무 관리 다섯 가지 포인트’를 주제로 한 금융 경제 교육과 스페이스 스쿨 정홍철 대표의 ‘우리도 우주 여행 할 수 있을까?’ 등의 특강을 들었다.

1박 2일간의 짧은 만남 속에서도 우정의 탑을 높이 쌓은 어린이 회장들은 또 10년 뒤 자신의 미래를 발표하며 21세기를 이끌 지도자로 성장할 것을 서로에게 다짐하기도 했다.

수련회에 참가한 이동근(서울 잠일초등 6)은 “이번 기회를 통해 리더가 왜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지를 더 확실히 알게 됐어요. 다른 학교의 회장들과 친구가 되어 정말 좋았고요.”라고 말했다.

/용인=소년한국일보 한혜림 기자 imagine@snhk.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