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의 기업들이 공동으로운영하는 도ㆍ소매 물품시장인 `보통강 공동 교류시장'이 23일 문을 열었다.
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교류시장은 북한 무역성 산하 중앙수입물자교류총회사와 랴오닝 (遼寧) 태성국제무역유한공사 등 중국 기업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며북한의 기관과 기업에 `경제건설에 필요한 제품'을 도매 또는 소매로 판매한다.
중앙통신은 교류시장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평양 보통강 주변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룡남 북한 무역성 부상은 교류시장 전시회 및 개업식 축하연설에서 "조(북)ㆍ중 두 나라 정부의 협력에 의해 교류시장이 개업됐다"면서 "시장은 두 나라 사이의협조와 교류를 더욱 발전시키고 공동 이익과 번영을 위한 사업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화이러(于懷樂) 중국 단둥시 부시장 겸 시 무역촉진위원회 회장은 "중ㆍ조 두나라는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조선 인민이 사회주의 건설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리학권 북한 국제무역촉진위원회 부위원장, 곡금생 평양주재 중국경제무역참사 등이 참석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정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