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부자가 사는 종목 사라"

전문가 "매입이후 주가 오르는 경우 많아 고려할만"<br>롯데쇼핑·동양종금證·GS홀딩스등 유망



최대주주나 임원, 친인척 등 기업 내부자들이 지분을 사들인 종목들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내부자는 기업사정에 밝은 만큼 턴어라운드가 예상될 때 주식 매입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 이들이 주식을 산 가격대에 주식을 매입하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중 하나로 추천하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내부자가 지분을 매입한 시점보다 주가가 올라 있는 기업은 롯데쇼핑, 동양종금증권, GS홀딩스, 두산, 두산, 두산인프라코어, 유유 등이다. 롯데쇼핑은 신영자 롯데쇼핑 부사장과 친인척들이 지난 3월에 4,150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신 부사장의 경우 지난 3월9일 2,000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는데 이날 롯데쇼핑의 종가는 33만7,000원이었다. 이후 롯데쇼핑은 지난 4월18일 37만원까지 올랐으며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3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신 부사장이 매입했던 날 종가보다는 여전히 5.04% 가량 올라 있는 상태다. 동양종금증권은 계열사인 동양메이저도 노영인 부회장이 주식을 매입한 시점보다 주가가 올랐다. 노 부회장은 지난달 23일과 24일에 각각 3,000주, 4,700주를 사들였으며 이날 종가는 각각 1만2,950원, 1만3,150원이었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4일 1만4,150원까지 올랐다. 두산,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등도 최대주주의 오너일가가 지난 3월말 보유지분을 늘린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상태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부자들이 주식을 사는 때는 대부분 주가가 기업가치보다 싸다고 느낄 때나 앞으로 기업가치의 큰 변동이 예상되는 경우”라며 “내부자들이 산 이후에 주가가 오른 경우가 많아 이들을 따라서 주식을 사는 것도 하나의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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