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을 낳는 식물이 나왔다.
뉴질랜드의 매시大 로버트 브룩스 박사팀은 최근 「뉴 사이언티스트」지(誌)에서 인도 겨자나무를 「황금밭」에서 키운 뒤 이 식물의 재에서 황금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먼저 「암모니움 사이오시아네이트」라는 독성 용액에 미량의 금을 녹인 뒤 흙에 섞어 인도 겨자나무를 재배했으며 이 식물이 뿌리에서 금을 흡수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흙 속에는 금이 4ppm의 아주 적은 농도로 들어 있었으나 식물의 줄기와 잎 속에는 금이 최고 57ppm, 평균 10ppm의 양으로 있었으며 식물을 태운 재속에는 평균 150ppm이나 됐다.
연구팀은 금값과 황금 원석의 품질에 따라 경제성이 결정되겠지만 앞으로 이 방법이 유용한 금생산법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김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