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지난달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의 분할을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은 물적분할을 통해 SK에너지가 100% 지분을 소유한 비상장 자회사로 설립된다. 존속회사인 SK에너지는 자원개발과 기술원 중심으로 신사업을 추진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된다.
신설되는 석유 자회사는 글로벌 파트너쉽을 통해 신규 시장을 확보하고 화학 자회사는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분할은 오는 11월2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확정되며 신설회사는 2011년 1월1일 공식 출범한다.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은 “분할 이후 각 회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 유연성을 높여 본원적인 경쟁력을 제고해 빠른 시기에 가시화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