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투어를 끝내고 2주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집에서 휴식한 뒤 1일 대회장인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 도착한 그녀는 『아마추어 때부터 메이저대회에도 출전하는 등 LPGA투어 선수들과 경기를 했었기 때문에 별다른 느낌이 없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 어떨 지는 모르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본격적으로 프로대회에 나서는 소감에 대해서는 『2주간 휴식을 통해 심신의 피로를 풀어내 컨디션은 좋다. 큰 욕심을 내기보다는 프로 신분으로는 처음 출전하는 LPGA투어정규대회인 만큼 배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피닉스에서 쉬는 동안 박지은은 학교(애리조나주립대)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방학에는 친구들과 아침부터 같이 놀았는데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친구들은 학교에 가고 나 혼자 골프장으로 연습하러 갈 때 프로가 됐음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박지은은 『매주 이곳저곳 이동하면서 다른 선수들과 경쟁해야 하는 투어생활에 익숙해져야 하고 기술적으로도 좀더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자신을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