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경영을 통해 제대로 된 회사로 키울 작정입니다. 건설과 판이한 업종이지만 고부가 하이테크 제품을 만들어내는 일이어서 기대가 매우 큽니다 ”
20여년동안 주택건설업 외길을 걸어론 동문건설 경재용 회장이 코스닥 등록기업 창흥정보통신을 인수한후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해 직접 경영일선에 나서 눈길을 끌고있다.
창흥정보통신은 과속 감시카메라등 ITS관련 사업이 주력인 업체로 지난해 전 대주주가 구속되는 등 홍역을 치뤘다. 경회장과 동문건설은 지난해 10월 창흥정보통신 지분 22.3%(경회장 개인지분 5.6%)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했다.
경회장은 지난해말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분당에 있던 회사를 동문건설이 있는 여의도로 옮기고 기술개발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면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경회장은 “창흥의 감시ㆍ보안시스템 기술력을 활용, 첨단아파트 시스템을 개발한다면 동문과 창흥 모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지문인식시스템보다 한차원 진보한 정맥인식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흥정보통신의 올해 매출목표는 200억원. 최근 경찰청으로부터 20억원 상당의 신호위반 감시카메라 37대를 수주하는 등 최근들어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 대주주가 추진했던 인도네시아 케타팡 지역의 금광탐사 사업에 대해서도 최근 실사에 나섰으며 4월중 나올 결과에 따라 사업의 추진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