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산업(대표 이태화)이 산악이나 험준한 계곡지형의 교량에 지진에 대비한 면진 시공을 할 때 별도의 가설물 없이도 면진받침의 훼손을 막을 수 있는 공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연속시공 교량의 납면진받침 이동제한 방법'이라는 명칭의 이 공법은 교량 상판을 설치할 때 별도의 가설 받침 없이 착탈이 가능한 기구를 이용해 상판과 교각 사이에 면진받침을 설치해 찌그러짐과 같은 변형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이 기구를 간단하게 제거하면 된다.
또 별도의 가설물을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공기를 단축할 수 있고 유지 보수 역시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회사측은 이번 이동제한기구의 개발로 납면진받침의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관계자는 "납면진받침을 이용한 교량의 면진 설계가 매년 30% 이상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이것이 적용되는 교량의 50% 이상이 산악지형이나 험준한 계곡이기 때문에 그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했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