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1위ㆍ스위스)가 올해 남자테니스 10대 뉴스에서도 1위를 장식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하고 맨 위에 페더러의 사상 첫 2년 연속 4대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 기록을 올려 놓았다. 페더러는 라파엘 나달(2위ㆍ스페인)에게 져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 우승컵을 안지 못했을 뿐 윔블던 5연패, US오픈 4연패를 달성하며 지존 위상을 굳혔다.
다비드 날반디안(9위ㆍ아르헨티나)이 10월 치러진 두 차례 마스터스시리즈 결승에서 세계랭킹 1, 2위 페더러와 나달을 잇달아 격파한 ‘사건’이 2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나달의 프랑스오픈 3연패 달성, 샘 쿼리(63위ㆍ미국)의 10연속 서브 에이스, ‘강서버’ 앤디 로딕(6위ㆍ미국)의 타이브레이크 18연승 기록 등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