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광대역 롱텀에볼류션(LTE) 커버리지 광고가 소비자를 현혹하는 허위 과장광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는 3일 케이블 TV에서 방송중인 KT의 ‘굿초이스 광대역 품질 지도 결과편’ 광고에 대해 심의위원 만장일치로 광고중지 결정을 내렸다.
KT가 타사 보다 높은 통화 및 데이터 품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내세우는 해당 광고는 대형 자막으로 KT광대역 LTE커버리지와 타사의 사례를 비교하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이에 대한 설명자료를 자막으로 표기했다.
하지만, 광고에서 보여진 이미지는 통신품질에 직결되는 기지국을 통한 커버리지가 아닌 KT 이벤트의 참여자수를 표기한 것이어서 마치 KT의 커버리지가 경쟁사보다 더 넓은 것처럼 소비자의 오인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게 심의기구의 판단이다. 편도준 심의기구 실장은 “KT의 커버리지 품질지도 결과편 광고는 객관성 공정성이 심각하게 결여됐다”며 “광고중지 결정의 즉각적인 이행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