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금나나씨 복지부서 '세계를 향한 도전' 강의

정부부처 공무원이 미스코리아 출신이자 미국 하버드대 재학생인 금나나(22)씨를 강사로 초청했다. 금씨를 초청한 공무원은 보건복지부 내 학술동아리인 ‘보건복지정책연구회’ 회원들. 젊은 사무관 18명이 주축인 이 동아리는 ‘세계를 향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공개강연회를 기획하면서 첫 강사로 금씨를 초청하게 됐다. 연구회 회장인 김동원 사무관은 “보건복지 분야 주요 현안이나 쟁점을 공부하면서 시의적절한 정책을 제시하는 한편 국제 수준의 경쟁력 있는 정책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연구회가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강연은 젊은 사무관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회는 특히 금씨가 미스코리아대회 이후 의대를 그만두고 유학을 택하는 등 젊은이의 도전정신을 행동으로 보여준데다 평소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는 점 등이 이번 초청의 계기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금씨는 이번 강연에서 ‘진정한 글로벌 마인드는 외적 팽창만을 뜻하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내적 팽창적인 화두에서 시작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금씨는 “처음 강연제의를 받았을 때 무척 망설였다”며 “하지만 젊은이의 열정이나 도전의식이 국가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 여러분께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흔쾌히 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오는 12일 정오 과천종합청사 보건복지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관심 있는 공무원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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