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처분(?)’
중소 제조업체인 프리엠스가 자기 회사 주가를 떨어뜨리기 위해 자사주를 처분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프리엠스는 이유없이 급등한 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자사주 17만8,571주(2.98%)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지난달 중순 2,000원을 밑돌던 프리엠스의 주가는 지난달 19일부터 급등세를 타 8,030원까지 치솟은 상태. 회사측은 “이유없는 주가 급등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돼 주식을 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관계자는 “매출이 급증하거나 대규모 수주계약 체결도 있는 것도 아닌데 이처럼 주가가 오른 것은 분명 작전세력이 들어왔기 때문”이라며 “이번 자사주 처분은 주가를 떨어뜨릴 목적도 있지만 과연 작전세력들이 이를 어떻게 받는지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만일 작전세력들이 자사주까지 모두 소화할 경우 50%가 넘는 대주주 지분 처분까지 검토할 방침”이라며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