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통보칠레 정부가 지난 3월 이후 중단된 한ㆍ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협상을 연내에도 재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공식 전달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외교통상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기간 중 칠레측은 '12월에 선거가 있는데다 현재 유럽연합(EU) 및 미국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어서 연내에 공식협상 자리를 갖기가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말했다.
따라서 한ㆍ칠레 양국은 칠레의 국내 상황 등을 감안해 내년 1월 이후에 고위급회의 개최 등 공식협상을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홍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