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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령이 지난 10일 ‘2014 휴먼다큐 사랑’ 2부 ‘날아라 연지’편 내레이션 녹음을 마쳤다.
연지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더빙 초반부터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김성령은 연지 엄마의 관점으로 내레이션을 진행했는데, 실제 연지 엄마가 된 것처럼 완전히 몰입된 내레이션을 소화해냈다. 특히 연지가 힘든 항암 치료를 마치고 MRI 검사 결과를 듣던 날, 그리고 다음 날 바로 중국으로 떠나는 아빠와의 이별 장면 등을 보면서 여러 차례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런데 녹음을 마친 후, 제작진이 “내레이션이 무척 자연스럽고, 느낌도 아주 따뜻하고 좋다”며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경험을 물었을 때, 김성령은 첫 다큐 내레이션이라고 밝혀 제작진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편, 김성령은 “아들 둘만 둔 엄마로서 저렇게 사랑스럽고 예쁜 딸 연지를 둔 연지 부모가 너무 부럽고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엄마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또 “6살 어린 나이에 뇌종양이라는 큰 병을 밝고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있는 연지를 보며 제가 오히려 큰 힘을 얻고 간다”며 “시청자 분들도 작은 일상 속에서 감사함과 행복함을 느끼는 연지 가족처럼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김성령이 내레이션을 맡은 MBC 가정의 달 특집 휴먼다큐 사랑 ‘날아라 연지(연출 유해진)’ 편은 12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