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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창업 초기부터 구인회 창업 회장이 강조해온 '사회를 위한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구인회 창업 회장은 평소 "돈을 버는 것이 기업의 속성이라 하지만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듯이 기업이 몸 담고 있는 사회의 복리를 먼저 생각하고 나아가서는 나라의 백년대계에 보탬이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우리도 기업을 일으킴과 동시에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야 하고, 그런 기업만이 영속적으로 대성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LG는 창업 회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취약계층 지원 사회공헌활동 △과학분야 인프라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LG는 중소기업이 함께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지원, 장비 및 부품 국산화, 사업 지원, 금융 지원, 협력사와의 소통 강화 등 다양한 상생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LG의 동반성장은 단순한 중소기업 지원을 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미래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구 회장은 평소 "LG가 협력사들이 가장 신뢰하고 거래하고 싶은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기술 및 교육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가 튼튼한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주문해왔다.
이에 맞춰 LG는 2010년 발표한 '동반성장 5대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계열사별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LG는 시스템통합(SI)·광고·건설 등 3개 분야에서 연간 4,000억원 규모의 계열사간 거래를 중소기업에 직접 발주하거나 경쟁입찰로 전환하기로 했다.
LG는 지난해 1차 협력사 중심의 2,5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3,400억원 규모로 확대한 데 이어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LG생활건강 등 4개 계열사가 힘을 모아 2·3차 협력사 자금지원을 위한 2,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추가로 조성했다. 또 LG는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2·3차 협력사의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한 무료 에너지 컨설팅도 시작하고 있다.
LG는 협력사가 경쟁력을 갖춰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R&D(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협력사와 '그린 파트너십'을 체결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LED, 태양광 등 중장기 신사업 연구개발에 8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12년부터 협력사와 '성과공유제 협약'을 맺고 협력활동을 통해 달성한 성과를 적극 공유하고 있다.
LG는 협력사들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장비 국산화도 지원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 200여 개 장비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신기술 장비 공모제도'를 실시해 LCD 장비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 개발비를 비롯해 기술 전문가와 원부자재 등 인적·물적 지원을 하고, 선정 등급에 따라 개발비의 최대 100%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LG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공정개선 등을 통한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협력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동반진출 지원과 원재료 확보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해외진출 시 건물·토지·설비투자 등 운영자금 지원을 늘리고 법률자문도 돕고 있다. LG이노텍은 2012년 2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던 '성과공유제'를 지난해 34곳으로 늘리는 동시에 생산성 제고와 인사제도 개선 등 경영컨설팅을 지원하는 '경영닥터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LG는 협력사 거래대금에 대한 100% 현금결제와 동반성장협력펀드 운영 등을 통한 금융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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