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10여일 정도 앞두고 수산물ㆍ나물류 값은 크게 오른 반면 소고기와 과일류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수용 생선인 조기 값이 벌써부터 들썩거리고 있다. 보통 때 보다 10~20%가격이 올라 유통가에서는 국내산 조기 보다 값싼 중국산 조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도 오징어, 고등어 등 생선류도 어획량이 20~30%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40%가량 값이 올랐다.
채소류는 배추, 무, 감자 값은 지난해 보다 높지만 적상추, 애호박은 지난주와 비슷하거나 소폭 내렸다. 명절 과일인 사과와 배는 출하량이 꾸준히 늘면서 내림세다. 농협유통 하나로클럽에 따르면 사과(홍로ㆍ5kg)는 지난해 보다 24% 낮은 2만4,500원, 배(원황ㆍ7.5kg)는 41% 낮은 2만900원에 거래됐다. 밤(1kg) 역시 햇밤 출하가 시작되면서 지난주 보다 4,600원 내린 5,2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