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선주자인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4일 우리나라를 세계 7대 우주항공 산업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일명 ‘에어-7 프로젝트’를 간판 공약으로 발표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대운하 사업 예산으로 잡고 있는 20조원을 항공우주 산업에 투자하면 달나라에 갈 수 있다”며 에어-7의 취지를 설명했다.
에어-7은 ‘2020년 달 선회 위성발사 및 무인 달 탐사→2025년 달 표면에 과학기지(가칭 광개토기지) 건설 및 유인탐사 실현’을 우주산업 분야의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를 중소형 대중항공의 동북아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과 이를 위해 ▦헬리콥터를 포함한 중소형 대중항공기 개발 ▦공항 및 관제시스템 첨단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안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