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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경기서 102골·평균연봉 92억… 숫자로 본 맨시티 천하

2년 만에 EPL 우승

2관왕, 리그컵 이어 EPL도 정상

20골, 미드필더 투레 팀 최다

34조, 구단주 만수르 추정재산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년 만에 우승했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끝난 최종 38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2대0으로 눌렀다. 승점 86(27승5무6패)을 기록한 맨시티는 리버풀(승점 84)에 앞서 우승컵을 들었다. 마지막 경기에서야 우승팀이 결정되는 치열한 시즌이었다. 첼시(승점 82)와 아스널(승점 79)은 3·4위. 김보경의 카디프는 꼴찌(승점 30)에 머물러 2부리그로 강등됐다. 맨시티의 우승을 숫자로 정리했다.

◇2=지난 3월 캐피털원컵(리그컵)에 이어 리그 우승으로 2관왕에 올랐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서 바르셀로나에 졌고 FA컵에서는 8강에서 위건에 덜미를 잡혔다.


◇4=칠레 출신의 마누엘 페예그리니(61) 감독은 맨시티의 리그 우승을 이끈 네번째 감독이다. 부임 첫 시즌에 우승을 조련했다. 골키퍼 조 하트는 "진정한 승자는 페예그리니"라고 말했다.

최근 4년간은 맨체스터에 연고를 둔 두 구단이 번갈아 우승했다.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듬해 맨시티, 지난해 맨유, 올해 맨시티. 맨유는 7위(승점 64)에 그쳐 5·6위에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출전권도 놓쳤다.




◇20
=미드필더 야야 투레의 20골이 팀 내 리그 최다 골이다. 다음으로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17골), 에딘 제코(16골), 알바로 네그레도(9골) 순. 그만큼 득점원이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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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8경기에서 102골(경기당 2.7골)을 넣었다. 2009-2010시즌 첼시의 103골에 이은 한 시즌 두번째 최다 골 기록이다. 올 시즌 2위 리버풀도 101골을 넣었다.

◇92억원=맨시티의 선수 평균연봉(스포팅인텔리전스 조사). 전세계 프로 스포츠 구단 가운데 최고다.

◇414억원=우승상금. TV 중계권료 등을 더한 맨시티의 올 시즌 수입은 1,690억원에 이른다.

◇34조원=2008년 9월 맨시티를 인수한 아부다비의 부호 셰이크 만수르의 추정 재산. 그가 인수 뒤 선수 영입에 쓴 돈만 1조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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