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 국회의장이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하고 미국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4일 오후 출국했다.
박 의장은 방미기간에 딕 체니 부통령 등 미 조야 지도자들을 만나 북한 핵문제와 이라크전 등 양자간 주요 현안과 국제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코피 아난유엔 사무총장도 만나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그는 방미에 앞서 제108차 IPU 총회에 참석,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과 협력을 호소하고, 리카르도 라고스 에스코바르 칠레 대통령을 만나한ㆍ칠레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양국간 교류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순방에는 민주당 박주선, 한나라당 도종이 의원이 동행했고 민주당 유재건, 한나라당 한승수 이연숙 의원은 산티아고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남문현기자 moonhn@sed.co.kr>